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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했다는 건,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“이제 진짜로 빅딜 모드 켠다”는 신호라고 봐도 됩니다.

Why – 왜 지금, 왜 M&A 전담조직인가?
- 하만 이후 멈췄던 ‘조 단위 빅딜’의 재시동 압력
- 삼성전자가 마지막으로 진짜 큰 M&A를 한 건 2017년 미국 전장기업 하만(Harman) 80억 달러(약 9조 원) 인수였죠. 한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고, 이후 하만은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며 삼성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습니다.
- 그런데 그 이후 7~8년 동안은 **조 단위 대형 M&A가 사실상 ‘0’**였습니다. 내부적으로는 메모리 불황, 대규모 투자(반도체·파운드리) 부담, 그리고 무엇보다 이재용 회장 관련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었죠.
- 사법 리스크 해소와 컨트롤타워 복원
- 2025년 초, 이재용 회장의 부당합병·회계부정 1심 무죄 이후, “이제 진짜 ‘이재용표’ 대형 M&A 나오는 것 아니냐”는 기대가 커졌습니다.
- 이어서 올해 11월, 사업지원TF를 상설조직인 ‘사업지원실’로 격상시키고, 그 안에 M&A팀을 별도 정식 조직으로 만든 것은, 사실상 그룹 컨트롤타워의 기능을 M&A 중심으로 복원했다는 의미입니다.
- AI·로봇·전장·바이오 등 ‘차세대 먹거리’ 경쟁 심화
- 지금 글로벌 빅테크(엔비디아, 구글, 아마존, 애플, MS), 미국/유럽 반도체 업체, 중국 빅테크까지 AI·로봇·전장·클라우드·헬스케어에서 공격적인 M&A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
- 삼성은 메모리·디스플레이·모바일 하드웨어에서 세계 최상위지만, 소프트웨어·서비스·플랫폼·AI 솔루션·전장 분야는 아직 포트폴리오 보강이 필수인 상태입니다.
- 결국 **“시간을 돈으로 사야 하는 시점”**이라, 유망 기술과 인재를 한 번에 끌어올 수 있는 M&A 전담조직이 필요해진 거죠.
정리하면,
“사법 리스크 해소 + 반도체 사이클 회복 + AI·로봇·전장 경쟁 심화 → 이제는 반드시 ‘빅딜’을 해야 하는 타이밍이다.”
이게 M&A 전담조직 신설의 가장 큰 Why입니다.
What – 새로 만든 M&A 전담조직은 무엇이고, 누가 뛰어드나?
조직 구조: 사업지원실 안의 ‘M&A 전담 허브’
- 삼성전자는 이달 7일, 기존 사업지원TF를 상설조직 ‘사업지원실’로 격상시키면서
- 전략팀
- 경영진단팀
- 피플(인사)팀
- M&A팀(신설)
이렇게 4개 축으로 개편했습니다.
- 과거 사업지원TF 시절에도 M&A 담당 인력이 있었지만, 이번엔 **“정식 팀으로 독립”**시켜,
- 유망 딜 파이프라인 발굴
- 실사(재무·법무·기술·시너지 분석)
- 가치평가 및 협상
- PMI(인수 후 통합) 전략
을 전담하는 영구적 컨트롤 허브로 만든 것이 핵심입니다.
한마디로, **“각 사업부가 필요로 하는 미래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설계하고, 딜을 직접 만들어가는 두뇌 조직”**이 탄생했다고 보면 됩니다.
키 플레이어: ‘하만 딜’의 주역들이 총집합
- 지휘봉 – 안중현 삼성전자 사장 (M&A팀장)
- 1986년 삼성전자 입사
- 2015년부터 미래전략실, 사업지원TF 등에서 굵직한 M&A 프로젝트를 총괄
- 특히
- 2017년 하만 80억 달러 인수 딜의 핵심 설계자
- 2014년 삼성테크윈(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) 매각 등 대형 구조조정·딜을 수행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.
- 2022년에는 삼성글로벌리서치 미래산업연구본부장을 맡으며 미래 먹거리 방향성을 그렸다가, 다시 삼성전자에 복귀해 이번에 M&A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.
- 실무 핵심 – 임병일·최권영 부사장, 구자천 상무 등
- 언론 보도에 따르면, 사업지원TF에서 M&A를 담당해온
- 임병일 부사장
- 최권영 부사장
- 구자천 상무
등이 이번 M&A팀에 합류했습니다.
- 이들은 국내외 딜 구조 설계, 실사, 협상 실무를 맡아 온 **‘현장형 딜 메이커’**들로,
- 미국·유럽 테크 기업 인수
- 국내 계열사 재편 및 매각
등의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평가됩니다.
- 최종 의사결정 – 이재용 회장
- 컨트롤타워와 M&A팀이 아무리 치밀하게 딜을 설계해도, 마지막 버튼은 결국 이재용 회장이 누릅니다.
- 2025년 초 무죄 판결 이후,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·로봇·전장 분야 대형 M&A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왔고, 이번 전담조직 신설이 그 “실행 모드 전환”으로 읽히고 있습니다.
What – 삼성전자 M&A 히스토리: 어디서 성과를 봤나?
삼성전자의 주요 M&A 히스토리를 간단히 타임라인으로 보면:
- 2014년 – SmartThings 인수
- 미국 스마트홈/IoT 스타트업 SmartThings 인수
- 이후 삼성의 가전·모바일과 연동되는 IoT 플랫폼의 기반이 되었고, 오늘날 홈 AI 전략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.
- 2015년 – LoopPay 인수 → 삼성페이
- 모바일 결제 기술 스타트업 LoopPay 인수
- 이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페이를 출시, 국내·해외에서 강력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.
- 2016년 – Viv Labs 인수 (AI 플랫폼)
- 시리(Siri) 공동 창업자가 만든 AI 스타트업 Viv Labs 인수
- 삼성의 AI 어시스턴트 및 서비스에 필요한 대화형 AI 엔진과 인재를 한 번에 확보하는 목적이었습니다.
- 2017년 – Harman 인수 (80억 달러 빅딜)
- 자동차 전장·오디오 기업 Harman을 80억 달러에 인수
- 당시는 한국 기업의 해외 M&A 역사상 최대 규모였고, 삼성의 전장 사업 진출을 한 번에 앞당긴 딜이었습니다.
- 이후 하만은 2023년 기준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며, 삼성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습니다.
이후에도 소규모 투자·지분 인수는 이어졌지만, 하만급 조 단위 빅딜은 7년 이상 공백이었고, 이번 전담조직 신설로 다시 “하만 2.0” 혹은 “그 이상”을 준비하는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How – 새 M&A 조직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? (전망·분석)
이제부터는 기사·데이터를 토대로 한 합리적 전망입니다.
1. 타깃 산업: 어디를 노릴까?
- AI·클라우드·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/플랫폼
- 제너레이티브 AI, 에이전트, 엣지 AI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
- AI 모델·플랫폼 회사
- 데이터센터 최적화 소프트웨어
- AI 반도체 생태계(EDA, IP, 소프트웨어 스택)
등은 가장 우선순위 높은 타깃이 될 수 있습니다.
- 전장(車)·로봇·자율주행 관련 기업
- 하만 인수로 전장 오디오·인포테인먼트는 갖췄지만,
- 자율주행 SW
- 차량용 SoC 설계
- 로봇 제어 SW, 센서
등의 역량은 M&A로 보완 가능한 영역입니다.
- 특히 전장 반도체·로봇은 삼성의 메모리·파운드리·모바일 사업과 시너지가 크기 때문에, “하만 2.0” 수준의 전장/로봇 플랫폼 기업 인수 가능성이 자주 거론됩니다.
- 바이오·헬스케어·메디컬 테크
- 삼성바이오로직스·삼성바이오에피스 등으로 바이오 생산 역량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지만,
-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
- 디지털 치료제/진단 AI
같은 쪽은 M&A로 빠르게 보완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.
- 국내외 팹리스·반도체 IP 기업
- 파운드리 경쟁력을 강화하려면, 단순 공정이 아니라
- IP 라이브러리
- 설계 자산
- 핵심 고객군(팹리스)
를 확보해야 합니다.
- 이 때문에 전략적 지분투자 + 선택적 인수 형태로, 중견 팹리스나 IP 기업을 단계적으로 흡수하는 그림도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.
2. 딜 전략: 한 방에 큰 것? 여러 번 나눠서?
- ‘메가딜’ + ‘핀포인트딜’의 혼합 전략
- 하만처럼 조 단위 메가딜은 시장의 기대와 상징성이 큽니다. 이재용 회장의 리더십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이벤트가 될 수 있죠.
- 동시에,
- 스타트업/스케일업에 대한 소·중형 M&A
- 전략적 지분투자 → 후속 인수 구조
를 통해, 기술·인재를 분산 확보하는 전략도 병행될 가능성이 큽니다.
- “삼성 식 PMI(인수 후 통합)” 고도화
- 하만, 스마트싱스, 루프페이, Viv Labs 등 과거 M&A 사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,
- 핵심 인재 유지(리텐션 패키지, 독립적 운영 보장)
- 삼성 내 다른 사업부와의 시너지 연결(모바일·가전·반도체·네트워크)
를 M&A팀이 중심에서 설계할 것으로 보입니다.
3. 실행 프로세스: 어떻게 돌아갈까?
예상되는 기본 구조는:
- 사업부 → 새로운 성장 기회/기술 니즈 제기
- M&A팀 → 글로벌 스크리닝 & 후보 리스트업
- 예비 타깃 선정 → 기술·시장·재무·법무·시너지 사전 검토
- 딜 구조 설계 (지분율, 밸류에이션, JV·전략적 제휴 여부)
- 이사회 및 이재용 회장 보고 → 최종 의사결정
- 딜 클로징 + PMI 로드맵 실행
여기서 **M&A팀은 ‘조율자이자 설계자’**로 움직이고,
각 사업부는 **“딜의 실제 수요자이자 통합 실행 주체”**가 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.
Vision – 이 M&A 전담조직이 열어갈 삼성의 미래 그림
마지막으로, 이번 전담조직 신설이 가져올 중장기 그림을 정리해 보면:
1. 삼성 내부 관점: 포트폴리오 리밸런싱
- 지금까지 삼성의 이익 구조는
- 메모리(반도체)
- 스마트폰
- 디스플레이
중심이었는데,
- 앞으로는
- AI·클라우드 서비스
- 전장/모빌리티 플랫폼
- 로봇/자율공장 솔루션
- 바이오/헬스케어
쪽 비중을 키워 **“수익원 다각화 + 변동성 완화”**를 하는 것이 목표일 가능성이 큽니다.
- M&A 전담조직은 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“딜”이란 도구로 풀어내는 실무 엔진 역할을 하게 됩니다.
2. 한국 산업 생태계 관점: ‘한국형 빅딜’의 일상화
- 삼성전자가 다시 적극적으로 M&A에 나서면,
- 국내 유망 스타트업·중견기업에게 명확한 엑시트 경로가 생기고,
- 해외 기술기업 인수도 늘면서, 한국 기업의 글로벌 위상도 커질 수 있습니다.
- 과거에는 “삼성이 인수한다” 하면 매우 이례적인 빅뉴스였지만,
- 앞으로는 **“연 1~2건 대형 딜 + 다수의 전략적 소형 딜”**이 일상적인 그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.
3. 글로벌 경쟁 구도: 빅테크와의 전면전 준비
- 엔비디아, 애플, 구글, 아마존, MS, 테슬라 등은 이미 AI·전장·로봇·클라우드 영역에서 매우 공격적인 인수·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
- 삼성 입장에서는
- 반도체·디스플레이·모바일이라는 **‘하드웨어 왕국’**에
- AI·소프트웨어·서비스라는 **‘두 번째 층’**을 쌓아 올려야 진짜 승부가 가능합니다.
- 이번 M&A 전담조직은, 그 두 번째 층을 한 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**“빅딜 모드 스위치”**라고 볼 수 있습니다.
한 줄로 정리하면
하만 이후 7~8년, 묵혀 두었던 ‘M&A 무기고’를 다시 연 사람이 안중현 사장이 이끄는 M&A 전담조직이고,
이 조직을 통해 이재용 2.0 시대의 AI·로봇·전장·바이오 빅딜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.
향후 실제로 어느 영역에서 첫 번째 ‘빅딜’이 나올지,
- AI 플랫폼/모델
- 전장/로봇
- 바이오/헬스케어
- 팹리스/반도체 IP
어디가 될지 지켜보는 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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